블랙박스 상시녹화, 잦은 짧은 거리 운행 등으로 배터리 방전을 겪어본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배터리 수명을 늘리고 방전을 예방하는 방법을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최소 20분 이상 주행해 배터리를 충분히 충전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거리 시동만 반복하면 발전기가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시킬 시간이 부족해 서서히 수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저 역시 재택근무 기간 동안 차를 자주 쓰지 않아 배터리가 방전된 경험이 있어, 이후로는 의식적으로 주말마다 짧게라도 드라이브를 다녀오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블랙박스 상시녹화를 사용한다면 저전압 컷오프 기능이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설정값을 너무 낮게 잡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컷오프 전압을 지나치게 낮게 설정하면 배터리가 방전 직전까지 소모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단자에 백색이나 청록색 분말이 생겼다면 부식이 시작된 신호이므로 미리 세척하거나 교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수명은 3~5년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시동이 예전보다 힘겹게 걸린다는 느낌이 들거나 시동을 걸 때 계기판 불빛이 순간적으로 어두워진다면 방전되기 전에 미리 점검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철에는 저온으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평소보다 20~30% 낮아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됐다면 점프 스타터나 다른 차량의 케이블을 이용해 시동을 걸 수 있는데, 이때 연결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방전된 차의 (+)단자, 지원 차의 (+)단자, 지원 차의 (-)단자, 마지막으로 방전된 차의 차체 금속 부위 순서로 연결해야 스파크로 인한 폭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은 휴대용 점프 스타터가 저렴하게 나와 있어 트렁크에 하나 비치해두면 만약의 상황에 큰 도움이 됩니다.